마르크스-엥겔스 유일의 학술정본 MEGA 한국어판 출간 사업은 2012년 착수된 이래, 재정 문제로 표류하다가

2018년 가까스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5년 동안 12권(총 79권)의 원고를 완성하고 현재 2권을 출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단의 후속 지원이 끊기면서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사업을 추진한 연구소가 해체되고 지난 5년 동안 쌓아놓은 문헌적 자산과 연구 역량도 모두 사장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류가 남긴 위대한 지적 유산인 이 전집이 부끄럽게도 선진국 가운데 유독 한국에서만 공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문화적 자부심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후손들에게 MEGA 한국어판을 온전한 형태로 물려줄 수 있도록

후원해주실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후원은 매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동아대학교 맑스엥겔스연구소 소장 강신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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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한국어판은 총 79권으로 구성되며, 현재 67권이 미완성 상태입니다. 한 권의 제작에는 번역자 연구비 및 번역료, 출판 제작비 등 1억 원 내외가 소요됩니다.